예전엔 서면 롯데백화점부터 그 근처, 쥬디스 주변으로만 상권이 밀집되었다면,
언젠가부턴 전포동에 맛집과 카페가 하나씩 들어오더니
이제는 서면에 있는 식당, 카페보다 전포동에 있는 가게로 더 많이 가게 된다.
금방금방 새로운 식당이 생기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 들어오다 보니
외출할 때마다 다른 곳을 방문해보는 재미가 있다.
전포의 맛집 중 하나인 1984 나폴리는 꽤 예전에 생긴 식당인데
음식이 맛있다는 소식만 듣고, 늘 지나쳤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드디어 방문해보았다.
가게 분위기도 좋고 음식이 맛있어서인지
늘 손님이 많은 가게다.
어느 순간부터 여러 가게에서 대기시간과 대기순서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주는 덕분에
기다리기가 훨씬 편해졌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앞에 한 팀이 있어서 대기시간이 별로 길지 않았다.
1984 나폴리는 12시 - 22시까지 영업을 하고
21시에 마지막 주문을 받는다.
늦은 저녁을 먹거나, 와인과 함께 가벼운 식사를 하기에 부담 없이 여유로운 시간이다.
파스타와 피자, 리소토는 물론이고
라자냐와 앤초비, 샐러드, 마레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우리는 먼저 방문해본 친구의 추천대로
리조또와 피자를 주문했다.
기본적인 식기와 피클이 준비됐고
피클이 아삭아삭 맛있었다. 특히 무 피클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먼저 나온 채끝 스테이크 리조또
친구가 강력 추천한 메뉴라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었다.
한우 채끝등심이 굉장히 부드러웠고
매콤한 크림소스랑 잘 어울렸다.
매콤한 밥에 소고기를 같이 먹는 느낌
등심이 들어가서 자칫하면 리조또가 느끼할 수도 있었는데
소스가 매콤해서 느끼함은 다 잡아주고
자꾸 손이갔다.
이 메뉴 때문에 가게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어 지고 다른 리조또의 맛도 궁금해졌다.
정말 강력 추천!
엑스트라 마르게리따는
토마토소스에 모차렐라와 바질 등이 올라간 피자로
익히 알고 있던 맛의 피자였다.
깔끔한 맛이었고 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의 피자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메뉴이다.
리조또의 맛이 너무 강력해서 피자맛이 조금 흐려졌지만
두 메뉴 모두 잘 골라서 성공적인 식사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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