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매일/먹다

카페] 서면 전포 카페 디저트 맛집 러버 커피(ruver coffee)

한때는 서면에만 사람이 북적거리고 전포는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포 쪽에도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이젠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새로운 가게들이 생긴 덕분에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마침 방문했을 때는(이때만 하더라도 마스크=미세먼지 시절..) 전포동의 대부분 카페가 문을 닫아서

본의 아니게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가 딱 발견해서 들려본 카페.

 

막상 알고 나니까 나만 빼고 대부분 다 아는 카페,

연중무휴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던 조용한 카페였다.

 

 

서면 전포동 러버 커피

 

 

 

 

건물 입구에 작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서 놓치지 않고 잘 찾을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입구.

인기가 많은 카페인지 대기석도 마련되어있었다.

 

너무나 좋았던, 연중무휴.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카페마다 휴무 중이라 발도 아프고 맛있는 걸 먹고 싶다는 의지도 뚝뚝 떨어져서 그런지

연중무휴라는 글자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문 닫는 시간은 오후 10시.

24시간은 아니지만 꽤 늦은 시간까지 열려있어서 식사 후에 찾아가 수다 떨기엔 부담 없는 시간이다.

 

 

 

 

 

실내엔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소소하게 대화하기도 좋고, 많은 인원이 모이기에도 좋아 보였다.

어떤 테이블엔 잡지가, 어떤 테이블엔 몇 송이의 꽃이 놓여 있고

테이블마다 소소하게 느낌이 달라서 골라 앉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벽쪽에 앉으면 외풍이 들어와서 생각보다 좀 쌀쌀한 편이었다.

 

 

 

 

 

 

메뉴판들.

계절메뉴도 준비되어 있었고,

다양한 디저트도 주문할 수 있었지만, 방문한 시간이 늦어서인지 디저트는 거의 다 품절된 상태였다.

겨울이라 그런지 딸기를 활용한 메뉴가 많았고, 디저트들이 알록달록 귀여웠다.

 

 

 

 

 

작은 거울, 신발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깔끔했다.

그리고 신발 뒤로 보이는 문이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되게 넓었다.

밖에서 볼때는 문이 작아서 안도 그럴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약간 놀랄 정도로 넓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구경을 하고 있으면 금방 나오는 음료와 디저트.

아메리카노, 얼그레이 레몬티, 패션프루트 에이드, 딸기 티라미수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만 먹는 친구도 만족하는 진한 맛이었다.

 

 

 

 

 

얼그레이 레몬티와 패션프루트 모두 기대했던 만큼 맛있었다.

얼그레이 레몬티는 기존의 얼그레이에 새콤한 맛이 더해져서 특별했고,

패션 프루트 에이드 양이 조금 적다는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마셨다.

 

 

 

 

 

다른 테이블에도 많이 시켰길래 따라 시켜 본 딸기 티라미수는

딸기도 많고 크림치즈도 많아서 떠먹는 재미가 있었다.

바닥까지 한번에 떠먹으면 딸기가 입안에 가득하다.

 

마침 홀케이크를 주문한 테이블이 있어서 홀케이크도 슬쩍 구경할 수 있었는데 심플하고 맛있어 보였다.

 

티라미수를 맛있게 먹었으니 다음엔 다른 메뉴를 주문해봐야겠다.

 

 

*

 

디저트도 맛있고 음료도 맛있었던,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조용한 편이라 마음에 더욱 들었던

서면 전포 카페 러버 커피 방문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