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에어프라이어 후기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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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 5.5L 10개월 사용기 / 에어프라이어로 삼겹살과 고구마
2019년 4월 평소와 같이 TV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물건을 보고야 말았다. 그다지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난 평소에 물건을 구매할 때 성능보다 디자인을 주로 보는 편이다. 휴대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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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각종 음식을 만들어 먹은,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를 기준으로 한 조리 시간과 온도.
에어프라이어 오징어 구이
에어프라이어 치킨너겟
에어프라이어 삼겹살
에어프라이어 생선구이
모두 모아보았다.
먼저 에어프라이어 오징어 구이

홈쇼핑 적립금이 곧 소멸된다는 알림을 받고
뭘 좀 사볼까 하다가 좋아하는 건어물 중 하나인 반건조 오징어를 구매하기로 했다.
해다원에서 나온 해를 품은 오징어이고
적립금을 사용해서 10마리에 2만 원대 초반으로 구입했다.
오징어 자체가 깔끔하고 비린내도 안 나서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오징어를 돌리기 전에 튀김을 살짝 돌렸었는데, 어차피 오징어에서 물이 나올 거라 그냥 바로 사용했다.
사용한 지 꽤 지나서 그런지 이제 타이머 설정 부분에 슬슬 흠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는 5.5l라 대용량에 속하는 편이라
오징어 두 마리를 겹치지 않고 펼쳐서 놓기에 좋다.
한편으로는 대용량인데 두 마리가 최대인가 싶기도 하고? 쓸 때마다 마음이 바뀌는 것 같다.
처음이니까 살짝 익히기만 한다는 마음으로
180도에 10분 정도.



10분이 지나서 꺼내보면 약간 익어서 오징어가 말려있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주었다.
어차피 바람이 통해서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한번 뒤집어 주고
다시 180도에서 10분!

사진으론 뭔가 안 익은 것 같은데... 매우 매우 잘 익은 상태이다.
180도에서 총 20분을 돌려서 완성한 오징어 구이.
다리 부분은 바삭바삭한 편이고 몸통은 촉촉하게 익었다.
버터를 좀 넣어도 좋겠지만 난 그냥 익힌 걸 가장 좋아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20분 만에 너무너무 간단하게 오징어 구이 완성!
에어프라이어 치킨너겟

치킨너겟은 원래 다른 회사의 제품을 먹었었는데,
언젠가 마트에서 시식을 해보고 나서는 사조에서 나온 치킨너겟으로 바꿨다.
특별기획으로 두 봉지가 묶여있길래 일단 한 봉지는 보관하고 하나만 뜯었다.
기억하기로는 한 봉지에 대략 18개 정도 들었던 것 같다.


가볍게 9개만 돌려서 먹기로 하고 바스켓에 넣었는데
이럴 땐 또 대용량답게 아주 공간이 넉넉해 보인다.
이번에도 180도에서도 10분.
나는 대부분 180도에서 10분으로 맞추고 상태를 봐가며 시간을 추가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10분만으로도 충분하게 익었다.
치키 너겟을 구워서 먹으면 겉도 촉촉 속도 촉촉한 편인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겉이 바삭바삭해진다.
바삭한 걸 좋아하는 내 취향엔 굽는 것보단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게 간단하고 좋다.
보이는 물기는 오징어에서 나온 거라 치킨너겟 자체만 돌리면 기름도 별로 안 나오고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다.
치킨너겟은 180도에서 10분으로 조리 완료!
에어프라이어 삼겹살

에어프라이어 후기에도 적었지만, 삼겹살이야말로 에어프라이어의 존재의 이유이고, 에어프라이어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마트에서 에어프라이어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두툼한 두께의 삼겹살을 구매하고
소금과 후추를 미리 뿌려주었다.
대용량답게 바스켓에 줄을 세워서 잔뜩 담을 수 있었다.


삼겹살은 오징어나 치킨너겟이 익는 10분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180도에서 15분으로 설정해주었다.
땡 하는 알림 소리와 함께 바스켓을 꺼내보면
이미 충분히 많이 익은 삼겹살이 보인다.
냄새 최고.


어느정도 익은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다시 180도에서 15분 정도 맞춰준다.
눈금이 10분 단위로 크게 적혀있고 나머진 작아서 사실 1분 2분이 크게 의미가 없는 느낌이다.
그래서 보통 삼겹살처럼 최애 메뉴를 돌릴 땐 눈금이 10분 밑으로 가면 자주 확인을 하기도 한다.


중간중간 바스켓을 꺼내서 고기를 확인해주고
15분을 다 채우면 고기가 탈 것 같아서 2~3분 정도 남았을 때 고기를 꺼내 주었다.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꽤 많아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는데,
한쪽으로 모아보았더니 기름이 어마어마했다...
빠져서 좋기도 하고, 기름이 이 정도라 놀랍기도 하고
무엇보다 설거지할 생각을 하니... 그래도 뭐든 맛있으면 최고다.

기름이고 설거지고 삼겹살 최고!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소금에 콕콕 찍어 먹으면 정말 너무 최고로 맛있다.
에어프라이어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입에 한 번씩 하면서 먹게 된다.
먹고 고기 또 사 온 건 안 비밀. 내일 또 해 먹을 거라는 것도 안 비밀.
두툼한 삼겹살에 에어프라이어는 무조건 강력 추천!
180도에서 30분 정도.
에어프라이어 생선구이

위의 에어프라이어 삼겹살은 내가 먹으려고 돌린 거였고
이번엔 엄마를 위해 생선을 돌려보았다.
이것도 홈쇼핑에서 오징어와 함께 구매한 조기인데, 생각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상태는 좋았다.
삼겹살을 꺼내고 기름을 대충 닦았는데도 여전히 기름이 가득가득
그래도 고기 기름이면 뭐든 맛있으니까... 무엇보다 생선 냄새가 고기 냄새를 이기기 때문에..


열심히 찍었는데 모양새가 왜 좋지 않은 걸까..
아무튼 냉동 상태라서 해동을 위해 이번에도 180도에 맞추고 시간은 7분 정도 돌려주었다.
그 뒤에 붙은 조기를 나란히 줄 세우고 소금도 살짝 뿌려주었다.


소금을 뿌리고는 다시 180도에 15분으로 맞췄는데,
한 10분 정도 지나고 나니 충분히 익어서 일단 한 마리는 꺼냈다.
이때 꺼낸 조기는 겉도 속도 촉촉하게 익어있는 상태였다.
더 돌리면 바삭바삭해지지 않을까 기대하며 나머지 조기를 남은 시간 동안 끝까지 돌려주었다.

180도에 약 25분 정도 돌려서 완성된 생선구이.
기대했던 대로 겉은 바삭해지고 속은 촉촉하게 익었다.
온 집에 생선 냄새가 진동하긴 했지만... 물론 무엇을 돌리던 집에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맛있으면 그만이다. :)
사진은 맛있어 보이지 않지만ㅠㅠ 실제로는 되게 만족스러웠다. 생선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강력추천!

열정적인 설거지로 마무리.
이렇게 씻어도 다음 날 사용하면 또 다시 세척해야 한다.
사용하면서 엄마랑 꽤 자주 나눈 얘기지만,
에어프라이어는 마냥 편한 기계는 아니다.
바스켓 틈에 기름이나 음식물이 끼고 조금만 설거지를 미루면 말라서 붙어버리고
아까도 적었지만 음식에 따라 중간중간 체크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음식을 넣고 타이머만 맞추면 끝! 이런 느낌은 아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설거지... 벗어날 수 없다.
그래도 확실히 맛은 보장되기 때문에 귀찮아도 절대 그만 쓸 수 없는 기계이고
여기저기 추천도 많이 하고 다닌다.
*
(급 마무리) 여기까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각종 음식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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