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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메모

상상유니브] KT&G 상상유니브 플로리스트 클래스 후기

 

상상유니브 클래스를 신청할 때 보통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아보곤 하는데,

막상 플로리스트 클래스는 잘 없는 것 같아서

나만의 수업 기록 겸 혹시나 궁금해할 누군가와 공유할 겸 작성해보는

 

상상유니브 부산,

플로리스트 클래스 후기

 

 

 

 

 

 

앞서 작성한 글에서도 알 수 있듯 상상유니브에는 다양한 클래스가 있다.

상상 유니브의 클래스와 신청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전의 게시글로 :)

https://glitteringhee.tistory.com/4

 

KT&G 상상유니브] 상상유니브 신청방법과 클래스 종류

오늘은 아주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 한다. 아마 많은 사람이 들어봤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나처럼 몰랐을 사람을 위한, 상상유니브의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해서 상상유니브를 검색했..

glitteringhee.tistory.com

 

위의 20기 모집 화면은 설명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캡처해둔 화면으로

이미 지나간 기수이다.

비록 2019년 기수이지만 클래스 날짜만 변경되고 사진은 늘 그대로기 때문에

사지만 보고 클래스를 찾을 수 있다.

 

현재는 클래스 신청이 열리지 않은 상태이므로

후기만 보고 기억했다가 다음 기수 모집이 진행되면 신청하면 된다.

 

결론 먼저 적어보면, 충분히 다음을 기다렸다가 신청해도 좋을 수업이다.

 

 

 

 

 

부산에서 진행되는 모든 상상 유니브 클래스는

연산동에 있는 상상 아틀리에에서 진행된다.

연산역 4번 출구에서 쭉 걸어오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수업은 5주 동안 주 1회, 총 다섯 번으로 진행되고

수업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플로리스트 클래스뿐만 아니라 모든 클래스가 7시에 시작해서 9시에 끝나는 걸로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만, 클래스에 따라 마치는 시간이 다르다.

플로리스트 클래스는 대략 8시 30분 전후로 끝났다.

 

수업 인원은 23명인데 출석을 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어서

막상 클래스가 시작되면 수강생 수가 다르기도 했다.

 

이번 기수가 2020년 1월부터 2월 초까지 수업을 했으므로

3월에 새로운 클래스가 열릴 예정인데, 코로나 때문에 변경될 수도 있다.

 

 

 

 

 

참가비는 30000원으로 한 강의에 6000원이다.

여기에 재료비까지 없어서 수강료가 정말 저렴하다.

수강료도 저렴하고 따로 준비해야 할 준비물도 없어서

일단 선정되면 몸 편하고 마음 즐거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강좌 신청 기간이 정해져있긴 하지만 인원이 차면 조기 마감되기도 하니까

관심이 있다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꽃을 이용한 수업이라 커리큘럼은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내가 들은 수업에선 드라이플라워 대신 생화만 사용했고

유리병 장식과 미니 액자, 모빌 만들기는

꽃다발 만들기, 부케 만들기, 다육이 심기로 대체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훨씬 좋았다.

 

 

 

 

 

1주 차 수업은 여름꽃인 해바라기로 꽃다발 만들기였다.

꽃은 해바라기와 쏠리, 다북쑥 포장지는 색화지와 크라프트지를 활용했다.

 

단체 카톡방이 있어서 수업이 끝나고 그날 사용한 재료를 알려주셨다.

 

인원수에 맞게 꽃과 손질 도구를 나누어 받고

꽃의 종류와 손질 방법과 꽃다발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설명이 끝나면 각자 원하는 모양으로 다발을 만들면 수업이 끝난다.

 

설명을 들을 때는 되게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시간이 꽤 걸렸다.

 

 

 

 

 

2주 차 수업은 부케 만들기로

장미와 옥잠화, 아스파라거스, 레몬트리를 활용했다.

 

수업을 하며 처음 본 노란색 도구는 장미 가시를 손질하는 거였는데

줄기를 넣고 쭉 당기면 가시가 쉽게 제거됐다.

 

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꽃 그 자체가 예뻐서 마냥 마음에 들었다.

 

 

 

 

 

3주 차는 목화를 활용한 리스 만들기.

철사를 끼워 틀을 만들고 목화의 위치를 정하고 장식했다.

 

목화를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지만 생각보다 리스 만들기가 어려웠다.

설명도 간단했고 방법도 간단한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손도 자꾸 찔리고 위치 잡기도 은근히 어려워서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래도 다른 꽃다발들은 열심히 물을 주고 가꾸어도 일주일을 버티지 못했는데

리스는 오랜 시간 걸어둘 수 있었고

목화꽃은 여전히 방에 있다.

 

 

 

 

 

4주 차엔 기린초와 장미, 리시안셔스를 활용해 수업을 했는데

아쉽게도 불참했다.

 

마지막 5주 차에는 다육이를 심었다.

각자 원하는 다육이를 골라 화분에 옮겨 심는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육이를 세우는 것도 어려웠다.

 

다 만들고 나면 초록초록한 다육이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꽤 귀엽다.

 

*

 

설레면서 시작한 수업인데 예상보다 더 재미있었다.

일주일에 한번 예쁜 꽃을 보며 기분까지 전환할 수 있었다.

 

평소 꽃에 관심은 있었는데 원데이 클래스는 아쉽고 학원을 다니기엔 너무 거창한 것 같아서

호기심만 가득한 상태였는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KT&G 상상유니브 플라워 클래스 기록 끝!